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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그러나... 2016년, , 의 나홍진 감독의 신작 을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 2016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인 것은 분명합니다. 2016년 5월 13일 현재, 관람객의 평은 분분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관람등급에 비해 다소 잔인한 점, 청소년이 보기에는 불편한 점 등이 그것입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영화의 특성상 어쩔 수 없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엔딩크레딧이 내릴 때까지 나홍진 감독이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에서 일어난 일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다소 15세 이상 관람가이기에는 잔인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라는 생각을 영화를 보고 난 후 24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을 보고 난 직후 느낀 점은 "장르의 한계를 느낄 수 없는 제.. 2016. 5. 12.
성실하기만 할까<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015년 8월 13일 개봉된 영화 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안국진'감독은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못한 감독이었는데 이 영화 하나로 정말 많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첫번째 장편영화에서 10년 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색감과 분위기는 오히려 그러한 점들을 어느 지점에서 뛰어넘었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우중충하고 어두운 분위기 안에서 마치 물흐르듯 연극을 진행하는 캐릭터와 톤, 다소 잔인한(?) 연출기법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찬욱' & '박찬경' 감독의 단편영화 에서 열연했던 이정현은 마치 그러한 분위기를 끌고 온듯 아주 자연스럽게 극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정말 볼 만한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저는 매우 좋았.. 2015. 9. 22.
신선한 <파닥파닥> 세상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사물을 보고 어린아이와 어른의 시각이 다르듯이, 하나의 영화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면서 만들고 볼 수 있죠. 이대희 감독의 2012년 作 은 우리가 좋아하는 생선인 '고등어'를 소재로 한 그러한 영화입니다. 고등어를 소재로 한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포스터만 보면 밝은 분위기의 미국 애니메시션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하나의 소재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수조 속을 향하는 손 물고기의 시각에서 본 횟감이 된 물고기 횟감이 된 도다리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희망과 어두운 현실에서 어두운 현실 쪽에 가까운 것은 마치 우리네 일상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게 되는데 여기서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201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