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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A's STORY

노스포 리뷰 :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2018)

by 루카러리 2018. 3. 14.

※ 본 포스팅은 스포가 없는 영화 후기입니다. 영화를 감상하기 전 본 포스팅,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2018)

감독 : 임순례

출연 :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外

"리틀 포레스트(2018)"는 순수한 영화였습니다.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 때, 모두가 각자의 꿈과 바라고자 했던 희망을 위해 살아가는 데요.

저 또한 지난 몇 년간 제 꿈을 위해 달려왔고 부침 또한 겪어왔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아마 지금 이 시대에 사는 모두가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셨고 지금도 갖고 있을텐데요.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한국' 영화가 나왔습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입니다.

'리틀 포레스트' 추천 1, 힐링 무비(Healing Movie)

지난 십 년간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보셨을 단어 '웰-빙'. 하지만 한국영화 십년간 이러한 '웰-빙', '힐링'과 같은 단어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저 또한 많은 한국영화를 보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해보았지만 '힐링'을 하고 가슴이 벅차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찾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소 유치할 수도 있지만 가슴을 벅차게 하는 대만 청춘 영화와 일본 영화 등을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청춘들을 위한 '힐링 무비'입니다.

현재의 시스템에 상처를 받고 휴식 혹은 새로운 일상을 위해 따스한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그동안 많이 접해보지 못한 담백하게 볼 수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마 현재의 젊은이들이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산뜻한 색감의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힐링 무비'로 더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틀 포레스트' 추천 2, 맛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는 정말 많은 음식이 나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보면서 보는 내내 군침을 얼마나 많이 삼켰는지 모릅니다. 봄철 입맛을 돋구기에 '리틀 포레스트'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리틀 포레스트' 추천 3, 깔끔한 스토리와 전개

영화를 보는 내내 힐링만 된다고 하면 그저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차이가 없는데,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지난 2015년에 한국에 개봉한 탄탄한 원작을 잘 정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편의 원작을 잘 정리해서 임순례 감독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새로이 해석한 것 같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주인공 '해원'이 힘든 고시생활에 지쳐 도착한 집, 그 곳에서 엄마의 흔적과 편지, 친구들과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한 데 잘 버무려놓아 영화의 스토리를 쫒아가는 재미 또한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리틀 포레스트' 제 추천 지수는요 : 3.5/5 "고향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부담없이 편하게, 그러나 마냥 가벼이 보기에는 내공이 있는 김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주인공 '해원'이 힘든 일상을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가서 다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리틀 포레스트'를 보는 내내 고향을 그리워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자신만의 여정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첨부 : 네이버 영화 <리틀 포레스트>